1인 출판콘서트 2020/04/14 – Posted in: 낙서
2008년에 출판콘서트를 처음 만들었을 때 계속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은 했다. 처음에는 네이버 꿈꾸는 책공장(당시 제가 시삽)과 다음의 출판동네와 함께했고 200명, 1박2일, 8시간 같은 형태로 바꿔나갔다.
사실 약간의 관여는 했어도 계속 이어지게 하는 꿈꾸는 책공장 역대 시삽의 힘이 컸다. 특히 이번에는 이승훈대표가 100% 자기 시간을 써서 섭외부터 진행 모든 것을 책임졌지만 내부적으로는 이익을 남기는 행사가 아니냐라는 질문에 어이없기도 했고… 남겼으면 좋겠지만 그럴 일은 거의 없다. ^^
하여간 참여해주신 분들의 절실하게 궁금한 점은 다시 진행해야겠지만 출판세미나 초창기 처럼 작은 출판사를 시작하고 1년~2년된 회사의 생존기와 절실한 부분을 긁어주는 노하우를 이야기하는 것을 다시금 준비해야 할 때가 된 것이라 생각된다.
당장 기획, 편집, 디자인, 종이발주, 인쇄, 제본, 후가공, 마케팅 등 아무것도 아는 것 없이 시작하는 비경험 출판인들에게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는 학교가 있었으면 한다.
뜬구름잡는 헛소리들이나 늘어 놓고 자기도 회사 잘 운영 못하면서 떠드는 강좌가 아니라… 피철철 흘리는 이야기를 들려줘야 섣부른 마음으로 시작하지 못하게…
운 좋아 잠깐 잘 팔려도 지속하기는 쉽지않다.
- 작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이 다르고 큰 업체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하는 방법들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Posted by EverPress for N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