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 출판 산업 생태계 분석: 대전환의 10대 흐름과 미래 지형도

2025년 한국 출판 산업 생태계 분석: 대전환의 10대 흐름과 미래 지형도

1. 서론: 기술적 특이점과 아날로그의 역습이 교차하는 2025년

2025년 한국 출판계는 역사상 가장 이질적인 요소들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거대한 실험의 장으로 변모했다. 한편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라는 한국 문학사(史)의 기념비적 사건이 남긴 여진이 지속되며 종이책이 가진 물성(物性)과 서사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창작과 유통, 편집의 전 과정을 잠식하며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여겨졌던 ‘지적 생산’의 정의를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출판사 수는 10만 개를 돌파하며 시장은 파편화되었고, 독자들은 정치적 확증 편향을 강화하는 도서와 경제적 생존을 위한 실용서 사이에서 양극화된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본 보고서는 2025년 상반기를 관통한 10가지 핵심 뉴스를 중심으로 한국 출판 산업의 현주소를 심층 분석한다. 특히 본 분석은 단순히 개별 뉴스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각 트렌드 간의 인과관계와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데 주력했다. 왜 AI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필사(Transcription)’와 같은 초(超)아날로그적 행위가 유행하는지, 정치적 격변기가 어떻게 베스트셀러 차트를 이념의 전장으로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뉴스레터와 브런치북 같은 마이크로 플랫폼이 어떻게 기성 출판의 문법을 해체하고 있는지를 통섭적으로 고찰한다. 이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출판이 갖는 사회적 기능과 산업적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필수적인 작업이다.


  1. AI와 출판의 미래: 공생과 침투 사이의 딜레마

2.1. 생성형 AI의 산업 표준화와 ‘기술 부채(Technical Debt)’의 역설

2025년 출판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인공지능(AI)의 전면적 도입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25 출판산업 포럼’의 주제가 ‘AI와 출판, 상상 그 이상의 미래’였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1 이제 AI는 단순한 번역 보조나 오탈자 교정 도구를 넘어, 콘텐츠의 기획, 마케팅, 심지어 창작의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적 수용은 효율성의 증대라는 장밋빛 전망과 함께 심각한 구조적 위험을 동반하고 있다.

개발자 생태계에서의 조사는 출판계에도 유효한 시사점을 던진다. 스택 오버플로(Stack Overflow)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전문 개발자의 63%가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으나, 이는 필연적으로 ‘기술 부채(Technical Debt)’의 가속화를 초래하고 있다.3 깃클리어(GitClear)의 연구 결과는 더욱 충격적인데, AI 코드 생성으로 인해 코드 중복이 8배 증가하고 재사용성이 저하되는 현상이 목격되었다.3 이를 출판 산업에 대입해 보면, AI를 활용한 ‘편집 부채(Editorial Debt)’의 발생 가능성을 경고할 수 있다. AI가 생성한 텍스트의 맥락적 오류, 팩트 체크의 부실함, 그리고 문체의 획일화는 단기적으로는 생산성을 높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콘텐츠의 질적 하락과 독자의 신뢰 상실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구분

개발 분야의 AI 영향

출판 분야의 잠재적 영향 (분석)

활용률

개발자의 63%가 AI 도구 사용

편집자, 번역가의 AI 툴 도입 가속화

부작용

코드 중복 8배 증가, 재사용성 저하

유사 콘텐츠 범람, 문체의 획일화

해결책

IT 예산의 15%를 부채 해결에 할당

팩트 체크 및 인간 에디터의 검수 강화

2.2. AI 저작권 전쟁과 방어 기제의 고도화

AI의 확산은 필연적으로 저작권 이슈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특히 2025년에는 AI가 학습한 데이터의 투명성과 생성물의 권리 관계를 둘러싼 논쟁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대응하여 글로벌 학술 출판사와 테크 기업들은 AI의 무분별한 침투를 막기 위한 ‘방어 기제’를 구축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의 사례는 이러한 기술적 대응의 최전선을 보여준다. 이들은 2023년부터 도입한 AI 탐지 도구 ‘게페토(Geppetto)’를 2025년 들어 더욱 고도화하여, AI가 생성한 텍스트를 식별하고 인간 저작물과의 차이를 분석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4 또한, 이미지 무결성을 분석하는 ‘스냅샷(SnapShot)’ 솔루션을 통해 AI가 조작하거나 생성한 이미지를 식별, 연구 윤리와 출판물의 진실성을 확보하려 노력 중이다.4 이는 단순히 가짜를 걸러내는 작업을 넘어, ‘인간이 만든 콘텐츠’에 ‘프리미엄’을 부여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오디오북 시장에서도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스포티파이(Spotify)와 일레븐랩스(ElevenLabs)의 협력으로 AI 내레이터 시장이 급성장했으나, 성우의 목소리 무단 복제 문제가 불거지면서 업계는 자정 작용에 나섰다. ‘AI 내레이션 네이밍 가이드라인’의 도입은 AI 음성과 실제 성우의 음성을 명확히 구분하고, 투명성을 강화하여 퍼블리시티권 침해 논란을 잠재우려는 시도다.3 이는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역설적으로 ‘인간성(Humanity)’의 인증이 중요한 비즈니스 가치가 됨을 방증한다.

2.3. 인지 확장의 도구: 책의 개념을 재정의하다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2025 출판산업 포럼 기조강연에서 “과거의 독자가 고정된 텍스트의 해석자였다면, 미래의 독자는 AI를 통해 끊임없이 연결되는 책을 경험하는 주체”라고 정의했다.1 이는 AI가 단순한 위협이 아니라, 인간의 인지 능력을 확장하는 ‘엑소브레인(Exobrain, 외장 두뇌)’으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출판 시장에서 『AI 2025 트렌드&활용백과』와 같은 도서가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랭크된 현상은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한다.5 특히 해당 도서의 주 구매층이 40대 남성(17.7%)과 30대 여성(15.1%)으로 나타난 점은, AI 리터러시가 단순한 교양이 아니라 직무 생존을 위한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5


  1. 베스트셀러의 정치 사회학: 팬덤과 혐오의 비즈니스

3.1. 정치적 격변과 ‘총선/대선 전초전’으로서의 출판

2025년 상반기 한국 서점가는 정치적 격변의 최전선이었다. 통상적으로 총선이나 대선을 앞둔 시기에 정치인 저서가 출간되는 것은 흔한 일이나, 2025년의 양상은 그 강도와 파급력 면에서 과거와 궤를 달리한다. 이재명 전 대표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2025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사건은 상징적이다.6 이는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서점가를 평정했던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제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8

순위 (2025 상반기)

도서명

저자

분야

비고

1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이재명

사회/정치

상반기 종합 1위 8

2

소년이 온다

한강

소설

노벨상 수상작

3

청춘의 독서

유시민

인문

스테디셀러 9

4

혼모노

소설

이러한 현상의 기저에는 ‘팬덤 정치’의 출판 시장 전이(Transfer)가 자리 잡고 있다. 지지자들에게 책 구매는 단순한 독서 행위가 아니라, 정치적 의사 표시이자 결집의 수단으로 기능한다. 책이 일종의 ‘정치적 굿즈(Goods)’로 소비되면서, 베스트셀러 차트는 대중의 보편적 관심사보다는 특정 정치 세력의 결집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변질되었다.

3.2. 이념적 소비와 출판 생태계의 왜곡

정치 도서의 득세는 출판사들에게 단기적인 매출 급등을 안겨주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 첫째, 다양성의 실종이다. 특정 진영의 논리를 대변하는 책들이 매대를 장악하면서, 중립적이거나 심도 있는 인문학적 담론을 다룬 책들은 설 자리를 잃는다. 둘째, 출판의 양극화 심화다. 정치 고관여층이 주도하는 베스트셀러 시장은 일반 독자들의 피로감을 가중시켜, 결과적으로 서점에서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예스24의 2025년 상반기 데이터에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 외에도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가 상위권에 오른 것은 9, 한국 독서 시장이 강력한 팬덤을 가진 ‘스피커’들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재확인시켜 준다.


  1. 경제 불확실성과 생존 독서: 불안을 소비하는 3040 세대

4.1. ‘트럼프 2.0’과 거시 경제의 공포

정치가 이념의 전쟁터였다면, 경제 분야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학습의 장이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연례 전망서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이 출간 즉시 경제경영 분야를 장악한 것은 2025년의 시대정신이 ‘불확실성(Uncertainty)’임을 웅변한다.10 특히 2024년 말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트럼프 2기 시대’가 몰고 올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갈등 격화,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대한 공포가 독자들을 서점으로 이끌었다.11

이 책은 2025년의 핵심 변수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부활’, ‘중국 기업들의 남반구 진출(Global South)’, ‘AI 기술의 산업적 적용’ 등을 꼽았다.12 독자들은 이러한 거시적 파고 속에서 자신의 자산을 지키고 커리어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정보를 탐색했다.

4.2. 세대별/성별로 갈리는 ‘불안의 종류’

흥미로운 점은 경제경영서를 소비하는 주체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 40대 남성의 ‘직무 위기감’: 『AI 2025 트렌드&활용백과』의 경우 40대 남성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5 이는 AI 도입으로 인한 중간 관리자급의 입지 축소와 직무 전환에 대한 압박감이 중년 남성들을 기술 학습으로 내몰고 있음을 시사한다.

  • 30대 여성의 ‘재테크 현실주의’: 반면, 일반적인 경제경영 분야에서는 30대 여성의 구매력이 돋보였다.5 이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에 가계 경제를 책임지는 실질적 주체로서 30대 여성들이 재테크와 자산 관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HE MONEY BOOK』, 『불변의 법칙』, 『나를 소모하지 않는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등의 도서가 꾸준히 사랑받는 현상은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한다.13


  1. ‘텍스트힙(Text-Hip)’과 필사(Transcription) 열풍: 디지털 피로감의 반작용

5.1. 속도전 시대의 저항 문화, ‘쓰는 독서’

AI가 1초에 수천 자의 텍스트를 쏟아내는 시대에, 역설적으로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쓰는 ‘필사(Transcription)’가 2030 세대의 힙(Hip)한 문화로 떠올랐다. 이른바 ‘텍스트힙(Text-Hip, 글자를 읽고 쓰는 행위를 멋지게 여기는 문화)’ 현상이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의 휘발성과 속도감에 대한 집단적 피로감이 빚어낸 문화적 반작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5.2. 필사, 자기 치유와 과시의 교차점

예스24와 교보문고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새해 첫날부터 『하루 한 장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가 종합 베스트셀러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14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신체적 감각을 동반하는 필사는 독자들에게 디지털 기기가 줄 수 없는 몰입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SNS 문화와의 결합도 필사 열풍의 주요 동력이다. 정갈한 글씨체로 채워진 필사 노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행위는 자신의 지적 취향과 아날로그적 감수성을 드러내는 수단이 된다. 이는 독서가 내면의 수양을 넘어 ‘보여주기 위한 수행(Performance)’으로 진화했음을 의미하며, 출판사들은 이에 발맞춰 필사하기 좋은 여백을 둔 책이나 고급스러운 양장본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1. 플랫폼 퍼블리싱의 혁명: 브런치북과 누구나 작가가 되는 세상

6.1. 1,400대 1의 경쟁률이 말하는 것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주관한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는 2025년 한국 출판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역대 최다인 1만 4천여 편의 작품이 응모되어 무려 1,4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15 이는 ‘전 국민의 작가화’ 트렌드가 정점에 달했음을 시사하며, 등단이라는 좁은 문을 통하지 않고도 누구나 자신의 서사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플랫폼 퍼블리싱’ 시대가 완전히 정착했음을 의미한다.

6.2. 마이크로 서사와 하이퍼 리얼리즘의 승리

이번 프로젝트의 대상 수상작 면면을 살펴보면, 거대 담론보다는 작가 개인의 특수한 경험과 전문성이 돋보이는 ‘마이크로 서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 직업 에세이의 세분화: 곤충 전문가가 쓴 『곤충도 고민이 많다』, 특수청소부의 이야기를 담은 『꼭 무연고 처리해 주세요』, 명품 포장 아르바이트생의 경험담인 『회사 대신, 명품 포장 알바!』 등은 독자들이 추상적인 위로보다는 구체적이고 생생한 직업 현장의 이야기에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15

  • 전문 지식의 연성화: 『AI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 『UX 사용자 도감』 등은 딱딱한 전문 지식을 에세이 형식을 빌려 대중적으로 풀어낸 사례로, 지식 정보 도서의 새로운 흥행 공식을 제시했다.

이는 출판 기획의 주도권이 출판사의 기획자(Editor)에서 대중의 검증을 받은 크리에이터(Creator)로 넘어가는 권력 이동(Power Shift)을 의미한다. 브런치는 이제 한국 출판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원천 소스(Source) 공급지로 자리 잡았으며, 출판사들은 이곳에서 발굴된 원석을 가공하여 책으로 펴내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 한강 노벨상 수상의 롱테일 효과: 문학의 힘, 시대를 관통하다

7.1. 식지 않는 ‘한강 신드롬’과 한국 문학의 재발견

2024년 10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2025년 상반기까지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한국 출판 시장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2025년 1월 1일 기준, 예스24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여전히 『소년이 온다』였으며, 2위 『채식주의자』, 3위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한강의 작품이 최상위권을 독식했다.14 이는 특정 작가의 수상이 단기적인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작가의 전작(全作)을 탐독하는 ‘딥 리딩(Deep Reading)’ 현상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7.2. 세대별 독서 취향의 극명한 대비

그러나 ‘한강 신드롬’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세대별 온도 차가 뚜렷하다. 30대 이상에서는 한강의 작품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반면, 10대와 20대 초반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 10대: 인기 만화 『주술회전 28 더블특장판』이 1위.

  • 20대: 취업 수험서인 『2025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가 1위.14

  • 3050: 『소년이 온다』가 압도적 1위 (50대 35.7%, 40대 33.4%, 30대 14.8%).

이 데이터는 노벨상 특수가 구매력을 갖춘 중장년층에 집중되어 있으며, 청년층은 입시와 취업이라는 현실적인 장벽 때문에 문학 향유에서 소외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대 독자층에서 14.8%의 구매 비율을 보인 것은, 한국 문학의 독자층이 고령화되는 것을 막고 새로운 세대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희망적인 신호다.


  1. 출판사 10만 개 시대와 시장의 파편화

8.1. 공급 과잉과 발견 가능성(Discoverability)의 위기

2025년 한국의 출판사 신고 건수는 1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브런치 작가 9만 5천 명 돌파 15라는 수치와 맞물려, 콘텐츠 생산 주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누구나 출판사를 차리고 책을 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개별 도서가 독자의 눈에 띌 확률, 즉 ‘발견 가능성(Discoverability)’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8.2. 1인 출판과 독립 서점의 생존 전략

이러한 파편화된 시장에서 1인 출판사와 독립 서점들은 ‘초(超)니치(Hyper-Niche)’ 전략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 대형 출판사가 다루지 않는 아주 사소하고 개인적인 주제, 혹은 특정 지역이나 취향 공동체만을 타깃으로 한 책들이 독립 출판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마케팅 자본이 부족한 대다수의 소규모 출판사들은 하루에도 수백 종씩 쏟아지는 신간의 홍수 속에서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출판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시장의 피로도 증가라는 부정적인 측면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1. 뉴스레터의 출판화: 저널리즘과 단행본의 경계 붕괴

9.1. 휘발성 뉴스에서 소장하고 싶은 지식으로

2025년 출판 트렌드 중 하나는 ‘뉴스레터의 단행본화’다. 대표적인 사례로 경향신문의 뉴스레터 ‘점선면’이 단행본으로 출간된 것을 들 수 있다.16 ‘점선면’은 스토킹, 폭염, 배당소득과세 등 시의성 있는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는 디지털 공간에서 빠르게 소비되고 사라지는 뉴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맥락과 깊이를 더한 텍스트를 물성을 가진 책으로 남기려는 시도다.

9.2. 큐레이션 저널리즘의 수익 모델

뉴스레터의 출판화는 미디어 기업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BM)을 제시한다. 광고 수익에 의존하던 기존 모델에서 벗어나, 고품질의 큐레이션 콘텐츠를 유료화하고 이를 다시 단행본으로 2차 가공하여 판매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이 유효함을 입증한 것이다. 독자들 역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에디터가 엄선한 ‘큐레이션 된 지식’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 이는 출판이 단순한 제조업이 아니라, 정보를 선별하고 가치를 부여하는 ‘서비스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 eBook 구독 서비스의 성장과 독서의 넷플릭스화

10.1. 소유에서 접속으로, ‘크레마클럽’의 약진

예스24의 eBook 구독 서비스 ‘크레마클럽’의 구독자 증가는 독서 습관의 근본적인 변화를 반영한다.14 2025년 새해 첫날부터 구독자 이용이 늘어난 것은, 책을 한 권씩 구매해서 읽기보다는 월정액으로 다양한 책을 탐색(Browsing)하며 읽는 ‘구독 경제’ 모델이 독서 시장에 완전히 안착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음악(스포티파이), 영상(넷플릭스)에 이어 텍스트 콘텐츠까지 ‘소유’의 시대가 저물고 ‘접속’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선언하는 것이다.

10.2. 데이터 기반의 기획과 장르의 편중

구독 서비스의 성장은 출판 기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플랫폼 사업자들은 구독자들의 독서 데이터(완독률, 밑줄 긋기, 체류 시간 등)를 분석하여 어떤 책이 잘 팔릴지를 예측할 수 있다. 이는 마케팅의 정교함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만, 한편으로는 완독률이 높은 가벼운 에세이나 장르 소설 위주로 콘텐츠가 편중되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깊이 있는 사유를 요하는 인문/철학 서적보다는, 출퇴근길에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스낵 컬처’류의 도서가 구독 서비스 내에서 우위를 점하는 현상은 경계해야 할 지점이다.


  1. 소수 언어권 및 문화적 다양성의 위기: 스웨덴 성교육 도서 논란의 함의

11.1. 글로벌 스탠다드와 로컬 검열의 충돌

2025년 상반기, 한국 출판계는 다양성과 검열의 문제로 국제적인 홍역을 치렀다. 유네스코의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을 따른 스웨덴의 성교육 도서가 한국 간행물윤리위원회(간윤위)로부터 ‘청소년 유해 간행물’로 지정되었다가, 국내외의 거센 비판에 직면해 한 달 만에 철회된 사건이다.17 스웨덴 작가 연합은 “자유 국가에서 성교육 책이 유해물이라니?”라는 성명을 발표하며 한국 정부의 조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11.2. 문화적 고립주의에 대한 경고

이 사건은 단순한 행정 착오가 아니라, 한국 사회 내부에 잠재된 ‘문화적 폐쇄성’이 드러난 상징적인 사건이다. 영미권이나 일본 등 주류 국가의 도서에 편중된 번역 시장에서, 스웨덴과 같은 소수 언어권(한국 기준)의 도서가 문화적 맥락의 차이로 인해 검열의 대상이 된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는 한국 독자들이 접할 수 있는 세계의 폭을 좁히고, 글로벌 문화 다양성의 흐름에서 한국을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이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시점에 발생한 이 역설적인 사건은, 우리 안의 ‘문화적 쇄국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1. 결론 및 제언: 혼돈 속에서 길을 찾는 법

2025년 한국 출판 산업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초연결(Hyper-Connection)’과 ‘초양극화(Hyper-Polarization)’의 공존이다. AI는 지식과 정보를 초연결시키며 출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지만, 동시에 정치적·경제적·세대적 양극화는 독서의 지형을 분열시키고 있다.

미래를 위한 제언:

  1. AI 거버넌스 확립: 출판계는 AI를 거부할 것이 아니라, ‘게페토’나 ‘스냅샷’과 같은 기술적 도구를 적극 도입하여 인간 저작물의 가치를 증명하는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 또한 ‘편집 부채’를 줄이기 위해 AI가 생성한 결과물에 대한 팩트 체크와 윤리적 검수를 담당할 ‘휴먼 에디터’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2. 다양성의 생태계 복원: 스웨덴 도서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검열 시스템의 개선이 시급하다. 또한 베스트셀러 차트가 정치 팬덤에 휘둘리지 않도록, 서점과 미디어는 다양한 양서(良書)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

  3. 플랫폼과 출판의 상생: 브런치북과 뉴스레터의 사례에서 보듯, 웹 기반의 콘텐츠가 종이책으로 확장되는 모델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출판사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플랫폼의 원천 소스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환하는 ‘콘텐츠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지금 한국 출판계는 한강이라는 거대한 파도와 AI라는 예측 불가능한 해일 사이에 서 있다. 이 두 가지 흐름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따라 2025년은 한국 출판의 르네상스가 될 수도, 혹은 디스토피아의 서막이 될 수도 있다. 결국 답은 ‘읽는 사람’, 즉 독자의 현명한 선택과 그들을 이끄는 출판의 본질적 가치에 있다.

참고 자료

  1. 프린팅코리아 > 뉴스 · 행사 > 출판진흥원, ‘AI와 출판’ 주제 출판산업 포럼 개최,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www.printingkorea.or.kr/bbs/board.php?bo_table=B11&wr_id=3383

  2. 출판진흥원, ‘인공지능(AI)과 출판’ 주제로 2025 출판산업 포럼 연다 – 교수신문,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41938

  3. 저작권 이슈 브리프(2025-3-1호) > 저작권 산업기술 동향(상세) > 저작권동향(판례) > 자료 > 한국저작권위원회,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copyright.or.kr/information-materials/trend/tmis/view.do?brdctsno=53957

  4. 2025 출판산업포럼 – AI와 출판, 상상 그 이상의 미래 – YouTube,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youtube.com/watch?v=Zs0K1ZIyYu8

  5. AI 2025 트렌드&활용백과 | 밀리의 서재,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dd1ef34db26b4f16

  6. 李대통령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 모바일한경,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25060915947&category=&sns=y

  7.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 – 한겨레,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201767.html

  8. 이재명 ‘결국 국민이 합니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등극… 한강 제쳤다 – 조선비즈,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biz.chosun.com/culture/culture_general/2025/06/09/BK2AWUWNCBHUZKEXSZBVNS6NSQ/

  9. 2025년 베스트셀러 동향과 출판계 트렌드는? – 채널예스,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ch.yes24.com/article/details/81752

  10.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 | 도서 | 한경BP,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bp.hankyung.com/books/view/1432

  11.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 – 일상상점,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shop.bringko.com:9443/bkmall/ko-KR/products/%EC%9D%B4%EC%BD%94%EB%85%B8%EB%AF%B8%EC%8A%A4%ED%8A%B8-2025-%EC%84%B8%EA%B3%84%EB%8C%80%EC%A0%84%EB%A7%9D-1tGudR

  12. 일반도서 (이코노미스트) 2025 세계대전망 – 국회전자도서관,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dl.nanet.go.kr/detail/MONO12024000084678

  13. ‘한강 효과’로 문학의 시대 활짝… “50대 이상 다시 책 샀다” – 조선일보,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chosun.com/culture-life/book/2024/12/03/EEN2VD23T5CGJFOXTQX6L3HGXM/

  14. 예스24, 2025년 새해 첫날 베스트셀러 트렌드 분석 발표 – 한국뉴스 보도자료,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press.24news.kr/newsRead.php?no=1003940

  15. 카카오, ‘제13회 브런치북’ 수상작 10편 발표… 역대 최고 경쟁률 | 이코노믹데일리,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m.economidaily.com/view/20251217104204748

  16. “뉴스레터 ‘점선면’의 스토킹·폭염·배당소득과세 입체적 조명 돋보여” > 치료후기,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goodprodent.com:42101/bbs/board.php?bo_table=dtl18_after&wr_id=29934&sst=wr_hit&sod=desc&sop=and&page=2052

  17. 스웨덴 성교육 책 ’19금 유해물 결정’ 한달 만에 취소한 문체부 산하 간윤위 | 한국일보,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2421260001003

  18. “자유 국가에서 성교육 책이 19금 유해물?” 한국 정부 비판한 스웨덴 작가들, 12월 28, 2025에 액세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062409280004888

회사 블로그를 없앴고 모두 서점블로그, 네이버, 다음 등으로 이전

회사 블로그를 없앴고 모두 서점블로그, 네이버, 다음 등으로 이전
출판사 홈페이지를 포럼으로 바꾸고 이제 과거의 일들은 다른 곳으로 옮길 계획이었음을 몇달 전에 올려놨습니다.

오늘 서점, 게시판 등으로 나눠서 올리고 페이스북 사진도 카페에 전부 올려놓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게시물을 100% 관리해서 등록된 게시물 하단에 광고를 교체할 수 있게 프로그램해놨습니다.

도서 광고DB, fixed Banner 라는 두가지가 게시물을 포스팅하면서 도서정보, 도서 배너를 함께 첨부해서 글을 이전시킵니다.

이 사이트를 보셔도 알겠지만 출판사 홈페이지가 아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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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관련 글들을 카페로, 서점 블로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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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쓴 글들이 이제 분리되어 각기 사이트로 이전 중입니다. 앞으로 다시 나눠지겠지만 일단은 자동으로 처리했습니다.

쿠팡 주문이 와도 까는 중입니다. 로켓 계약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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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주문이 와도 까는 중입니다. 지금 시즌이라서 잘 판매되는 상황이지만 지금 팔아서 3개월 뒤에 받을 생각이 없어서 다 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를 마지막으로 로켓 계약도 종료할 생각입니다.

책팔아서 공급율 더 낮추고 광고로 마케팅해서 돈퍼다주고 경쟁하고 판매자 털어먹는 연락도 지겹고 다 지긋지긋해서 때려칩니다. 다시 다른 곳들도 똑같아 질겁니다. 쿠팡에 안팔고 그냥 오프라인 행사에 트럭으로 책을 파는게 나을지도 몰라서 고민중입니다.

2025 출판 펀딩과 예약판매에 따른 서점, 플랫폼 별 전략

예스24 북펀딩(그래제본소) 생태계 심층 분석 및 고성과 달성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

  1. 서론: 출판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와 펀딩의 부상
    전통적인 출판 산업은 출판사가 수요를 예측하여 초판을 제작하고 서점에 배본한 뒤 독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공급 주도형(Supply-driven)’ 모델을 따랐다. 그러나 이러한 모델은 재고 비용의 부담과 시장 예측 실패에 따른 리스크를 출판사가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는 구조적 취약성을 지니고 있었다. 최근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과 개인화된 소비 트렌드가 결합하면서, 독자가 제작 단계에서부터 참여하여 수요를 입증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수요 주도형(Demand-driven)’ 모델, 즉 크라우드 펀딩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인 예스24가 운영하는 ‘그래제본소’는 단순한 자금 조달 창구를 넘어, 팬덤을 결집시키고 절판된 도서를 복간하며, 숨겨진 양서를 발굴하는 독자적인 ‘북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진화하였다.1 이는 독자가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기획의 후원자이자 마케터로 참여하는 ‘팬슈머(Fan-sumer)’ 경제의 출판적 적용이라 할 수 있다.
    본 보고서는 예스24의 펀딩 페이지 및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의 펀딩 트렌드를 정밀 분석한다. 특히 2,000% 이상의 달성률을 기록한 ‘슈퍼 히트(Super Hit)’ 프로젝트와 100% 미만의 저조한 성과를 보인 프로젝트 간의 차이를 규명하고, 이를 통해 펀딩 달성에 최적화된 도서 기획, 마케팅, 굿즈 구성 전략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본 분석은 단순한 통계의 나열을 넘어, 각 데이터 이면에 존재하는 독자의 심리와 시장의 역학 관계를 파헤쳐, 출판 기획자와 저자가 실무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 예스24 그래제본소 생태계 및 트렌드 분석
    예스24의 북펀딩 플랫폼 ‘그래제본소’는 텀블벅(Tumblbug)이나 와디즈(Wadiz)와 같은 범용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과는 차별화된 정체성을 지닌다. 서점이라는 강력한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도서에 특화된 고관여 독자층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1 플랫폼의 핵심 가치: 복간과 발견
    데이터 분석 결과, 그래제본소의 성공 프로젝트들은 크게 ‘복간(Restoration)’과 ‘발견(Discovery)’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수렴된다.1
    복간 프로젝트: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도서나, 종이책으로 출간되지 않았던 웹소설/웹툰을 소장용 하드커버로 제작하는 경우다. 이는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예스24는 ‘디지털 복간 프로젝트’ 등을 통해 절판된 책을 eBook으로 다시 만나게 하거나 종이책으로 복원하는 기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는 플랫폼의 고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다.1
    발견 프로젝트: 기존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명확한 타겟 독자가 존재하는 니치(Niche) 콘텐츠를 발굴하는 경우다.
    2.2 장르별 펀딩 성과와 시장의 양극화
    현재 진행 중이거나 최근 종료된 프로젝트들의 성과를 분석해보면, 장르에 따른 성과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파레토 법칙(Pareto Principle)’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3

카테고리
대표 프로젝트
달성률
펀딩 금액
성공 요인
교육/학습
리드 잇, 리드 잇 (Lead It, Read It)
901%
9,011,700원
학부모의 문해력 불안 해소, 실용적 가치 3
경제/경영
인사이더 인사이트 (Insider Insight)
879%
8,789,400원
저자의 권위, 정보의 희소성 강조 3
역사/여행
당일치기 조선여행 전국 편
546%
5,464,800원
검증된 콘텐츠(투어), 소장 가치 있는 굿즈(지도) 3
에세이/힐링
명랑한 정신과
526%
5,256,600원
공감 가는 제목, 명확한 컨셉 3
만화/웹툰
스킵과 로퍼 1~2권 (과거 사례)
2001%
40,000,000원+
강력한 팬덤, 한정판 굿즈 1
웹소설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과거 사례)
2250%
220,000,000원
디지털 IP의 물성 화(Physicalization) 1
기타/교양
수학의 역사
0%
0원
타겟 불명확, 시각적 매력 부족 3

인사이트: 양극화의 원인
상위 1%의 프로젝트가 전체 펀딩 금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와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는 2억 2천만 원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으나 1, 명확한 타겟팅이나 팬덤 없이 런칭된 수학의 역사와 같은 프로젝트는 0%의 달성률을 기록하며 처참히 실패했다.3 이는 펀딩 시장이 단순히 “책을 내놓으면 팔리는” 곳이 아니라, “팬덤이 있거나, 명확한 효용(Utility)을 제공해야만” 움직이는 냉정한 시장임을 시사한다.
2.3 소비자 행동 분석: 소장과 과시의 심리학
예스24 펀딩 참여자들은 단순 독자가 아니라 ‘컬렉터(Collector)’이자 ‘투자자(Investor)’의 성향을 보인다.
물성(Physicality)에 대한 집착: 디지털로 볼 수 있는 웹툰이나 웹소설을 굳이 펀딩하는 이유는 ‘내 손에 쥘 수 있는’ 물성 때문이다. 따라서 제본의 퀄리티, 표지의 특수 가공(금박 등), 한정판 박스 세트 등의 사양(Spec)이 펀딩의 성패를 좌우한다.
한정판의 희소성 (FOMO): “펀딩 기간에만 제공되는 굿즈”나 “저자 친필 사인본” 등은 구매를 망설이는 독자에게 강력한 행동 유발 기제(Trigger)로 작용한다. 스킵과 로퍼 펀딩이 2주 만에 4천만 원을 돌파한 것은 이러한 한정판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1
가치 소비와 연대감: 고양이를 부탁해: 20주년 아카이브 (2191%) 프로젝트는 단순한 책 구매를 넘어, 해당 영화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문화적 집단의 일원임을 확인하는 의례(Ritual)로서 기능했다.1
3. 고성능 프로젝트 심층 분석 (Case Studies)
성공적인 펀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각 프로젝트가 어떻게 독자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그 메커니즘을 분석해야 한다. 여기서는 데이터에 나타난 주요 성공 사례를 유형별로 해부한다.
3.1 권위와 정보의 비대칭성 활용: 인사이더 인사이트
달성률: 879% 3
핵심 성공 요인: 저자의 압도적 권위와 ‘내부자 정보’라는 프레이밍.
상세 분석: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강렬한 후킹(Hooking)을 시도한다. *인사이더 인사이트(Insider Insight)*라는 제목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월스트리트 내부자들만이 아는 ‘돈의 논리’를 제공한다는 암묵적인 약속을 담고 있다.
저자 윤지호는 UC버클리 통계학과 출신이자, 뉴욕 월스트리트 시티(Citi) 그룹 본사의 채권 알고리즘 트레이딩 팀 창립 멤버라는 화려한 이력을 내세운다.5 그는 수조 원 규모의 채권을 운용하며 시장의 구조를 익혔고, 현재는 해시드 관계사 팩토마인드에서 CSO로 활동 중이다. 이러한 이력은 “이 책을 읽으면 나도 월스트리트의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효용감을 극대화한다.
펀딩 페이지는 저자가 단순히 글을 쓰는 작가가 아니라, 현장에서 승리한 ‘트레이더’임을 강조하며 신뢰를 구축했다. 이는 50%가 넘는 달성률을 보이는 다른 경제경영 도서들이 주로 ‘방법론’이나 ‘마인드’를 파는 것과 달리, 이 프로젝트는 ‘검증된 승리자의 시각’을 판매했기에 800%가 넘는 고성과를 낼 수 있었다.6
3.2 경험의 확장과 O2O 전략: 당일치기 조선여행 전국 편
달성률: 546% 3
핵심 성공 요인: 검증된 오프라인 콘텐츠의 출판화, 소장 가치 높은 굿즈(지도).
상세 분석: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다. 국내 최초로 지식 가이드 투어를 만든 여행사 ‘트래블레이블’의 오프라인 투어 콘텐츠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4 “2만여 명이 검증한 역사 투어”라는 문구는 강력한 사회적 증거(Social Proof)로 작용했다. 독자는 검증되지 않은 신간을 사는 리스크를 지지 않아도 된다.
특히 펀딩 전용 굿즈인 ’16개의 일러스트 지도’는 신의 한 수였다. 책에 수록된 정보를 시각화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 여행 시 유용한 도구로 기능하게 했다.4 이는 책을 ‘읽는 것’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확장시켰다. 정동과 남산의 지도 등 특정 장소의 역사적 레이어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점은 ‘역사 덕후’들의 수집 욕구를 정확히 타격했다.
3.3 팬덤의 결집과 굿즈의 힘: 스킵과 로퍼 &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
달성률: 2000% 이상 1
핵심 성공 요인: 기존 팬덤의 화력 집중, 펀딩 한정 구성.
상세 분석:
만화나 웹소설 분야는 이미 콘텐츠를 소비한 팬들이 주축이 된다. 이들에게 책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굿즈’와 ‘패키지’다. 스킵과 로퍼는 팬들이 원하는 굿즈 구성을 통해 2주 만에 4천만 원을 모았다.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는 웹소설 팬덤이 종이책 소장을 얼마나 갈망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2억 원이 넘는 펀딩액을 기록했다. 이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도 ‘물성’이 주는 가치가 유효하며, 오히려 디지털 결핍을 해소하기 위해 더 과감하게 지갑을 연다는 것을 증명한다.
3.4 교육적 불안과 해결책 제시: 리드 잇, 리드 잇 (Lead It, Read It)
달성률: 901% 3
핵심 성공 요인: 문해력 저하 이슈 타겟팅, 단계별 학습 설계.
상세 분석:
최근 한국 사회의 큰 화두 중 하나인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단계별 필수 학습 요소를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 독해력 향상 시리즈”라는 컨셉은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층의 불안을 해소하는 솔루션으로 제시되었다.7
특히 이 책은 단순한 문제집이 아니라 ‘Read-to-Learn(학습을 위한 읽기)’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도구임을 강조하며, 교육적 효용성을 극대화했다. 900%가 넘는 달성률은 이 책이 단순한 읽을거리가 아니라, 자녀의 미래를 위한 ‘투자재’로 인식되었음을 의미한다.
4. 실패의 원인 분석: 왜 0%인가?
성공 사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실패 사례 분석이다. 수학의 역사 (0%) 나 나를 빚는 시간 (13%) 등 저조한 성과를 보인 프로젝트들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다.3
타겟의 모호성: 수학의 역사는 제목이 너무 포괄적이다. 수학 전공자를 위한 것인지, 일반 대중을 위한 교양서인지, 학생을 위한 학습서인지 불분명하다. 펀딩은 ‘뾰족한’ 타겟팅이 생명이다. “수포자를 위한 힐링 수학사”라거나 “개발자를 위한 알고리즘 수학사”와 같이 구체적인 페르소나를 겨냥해야 한다.
시각적 매력 부재: 상세 페이지나 썸네일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가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펀딩은 3초 안에 결정되는 이미지 싸움이다.
사전 마케팅의 부재: 0%라는 수치는 펀딩 오픈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는 뜻이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는 오픈 전부터 알림 신청을 받고 커뮤니티를 통해 기대감을 조성한다. 자연 유입만 기다리는 프로젝트는 필패한다.
5. 펀딩 달성에 적합한 도서 기획 및 준비 전략
위의 분석을 바탕으로, 예스24 펀딩에서 성공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 프레임워크를 제안한다.
전략 1: 기획 및 포지셔닝 (Concept & Positioning)
1.1 하이퍼 니치(Hyper-Niche) 타겟팅
대중적인 주제는 서점에서 팔아라. 펀딩에서는 ‘덕후’를 노려야 한다.
Bad: “직장인을 위한 엑셀 가이드”
Good: “야근을 3시간 줄여주는 재무팀 전용 엑셀 매크로 비법서”
Bad: “맛있는 요리 레시피”
Good: “지브리 애니메이션 속 그 음식, 완벽 재현 레시피”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 – 90% 달성 사례 참조 3)
1.2 ‘결핍’과 ‘해결’의 서사 구조화
비문학 도서의 경우, 독자의 결핍을 자극하고 책을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해야 한다.
인사이더 인사이트 처럼 “당신은 월가의 진짜 정보를 모른다(결핍) -> 이 책에 내부자 정보가 있다(해결)”는 구조를 취해야 한다.
교육 도서라면 “문해력이 떨어지면 모든 과목이 무너진다(공포/결핍) -> 이 책이 문해력의 기초를 잡아준다(해결)”는 메시지가 필요하다.
1.3 IP의 권위 및 신뢰성 확보
저자의 이력이 콘텐츠를 보증해야 한다. 만약 저자가 유명하지 않다면, 당일치기 조선여행처럼 “2만 명이 참여한 투어”와 같은 외부의 권위나 데이터를 가져와야 한다. 또는 감수자의 권위를 빌리거나, 유명 인플루언서의 추천사를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략 2: 상품 구성 및 굿즈 전략 (Merchandising)
2.1 굿즈는 ‘예쁜 쓰레기’가 아닌 ‘확장된 경험’이어야 한다
단순히 로고가 박힌 머그컵이나 에코백은 지양해야 한다. 책의 콘텐츠를 확장하는 굿즈여야 한다.
역사/여행서: 고지도 포스터, 여권 케이스 형태의 노트, 답사 인증 스탬프 북.
경제/경영서: 자산 배분 시트, 투자 원칙이 적힌 마우스패드, 저자의 비공개 리포트(PDF).
소설/에세이: 문장 엽서, 책의 분위기를 담은 인센스, 주인공의 아이템 실물 구현.
2.2 가격 책정 및 티어(Tier) 설계
단권 구매보다는 세트 구매를 유도하여 객단가를 높여야 한다.
1단계 (얼리버드): 도서 단권 (10% 할인 효과) – 초기 진입 장벽 낮춤.
2단계 (기본 세트): 도서 + 핵심 굿즈 (가장 많이 선택하는 옵션).
3단계 (풀 패키지): 도서 + 모든 굿즈 + 저자 친필 사인 + 후원자 명 기재 (팬덤 타겟, 고가 정책).
데이터에 따르면, 인사이더 인사이트나 리드 잇, 리드 잇의 경우 평균 후원 금액이 15,000~20,000원 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3 이는 독자들이 단순 도서 구매 이상의 가치를 지불할 용의가 있음을 보여준다.
전략 3: 상세 페이지 및 콘텐츠 제작 (Content Creation)
3.1 시각적 스토리텔링
텍스트보다 이미지가 먼저다. 책의 표지, 내지 디자인, 굿즈의 실물 사진을 고화질로 배치해야 한다. 특히 3D 렌더링이나 움짤(GIF)을 활용하여 책의 물성을 화면 너머로 전달해야 한다.
3.2 카피라이팅의 법칙
헤드라인: 의문형이나 도발적인 문구로 시작하라. (“왜 당신의 투자는 실패하는가?”, “조선의 시간은 어떻게 흘러갔는가?”)
바디카피: 논리적 흐름(문제 제기 – 원인 분석 – 솔루션 제시 – 증거 제시)을 따르라.
클로징: 지금 펀딩해야 하는 이유(한정판, 할인, 굿즈)를 강조하며 긴박감을 조성하라.
전략 4: 트래픽 및 마케팅 실행 (Traffic & Execution)
4.1 초반 3일의 법칙
펀딩 성공 여부는 오픈 후 3일 안에 결정된다. 예스24의 알고리즘상, 초반에 참여율이 높으면 ‘인기 프로젝트’나 메인 배너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전략: 오픈 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통해 대기 수요를 모으고, 오픈 직후 이들에게 문자를 발송하여 즉각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4.2 외부 트래픽 유입
예스24 내부 유입에만 의존하지 말라.
저자 SNS: 저자가 직접 기획 의도를 밝히고 소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커뮤니티 바이럴: 타겟 독자가 모인 카페나 커뮤니티(맘카페, 재테크 카페, 역사 동호회 등)에 자연스러운 홍보 게시물을 올린다.
6. 결론: 펀딩은 출판의 미래를 여는 열쇠
본 보고서의 분석 결과, 예스24 그래제본소 펀딩은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라, 콘텐츠의 시장성을 검증하고 충성 독자를 확보하는 강력한 브랜딩 도구임이 확인되었다. 성공적인 펀딩을 위해서는 ‘책을 만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경험과 가치를 기획한다’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성공을 위한 핵심 체크리스트:
명확한 타겟: 누구를 위한 책인가?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강력한 권위: 저자나 콘텐츠가 줄 수 있는 독보적인 신뢰는 무엇인가?
매력적인 물성: 소장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가? 굿즈는 유용한가?
긴밀한 소통: 후원자와 함께 호흡하며 팬덤을 만들 준비가 되었는가?
출판 시장이 어려워질수록, 독자에게 확실한 가치와 만족감을 주는 기획만이 살아남는다. 펀딩은 그 가치를 가장 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무대다. 본 보고서에서 제시한 전략적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치밀하게 준비한다면, 예스24 펀딩은 베스트셀러로 가는 가장 확실한 등용문이 될 것이다.
[부록 1] 주요 펀딩 프로젝트 데이터 요약 (2024-2025 트렌드 반영)

프로젝트명
카테고리
달성률
주요 특징
인사이더 인사이트
경제경영
879%
월스트리트 트레이더 출신 저자, 전문성 강조
리드 잇, 리드 잇
교육
901%
Read-to-Learn 학습법, 문해력 솔루션
당일치기 조선여행
역사/여행
546%
여행사 협업, 일러스트 지도 굿즈, 검증된 코스
명랑한 정신과
에세이
526%
정신과 의사의 일상, 공감형 콘텐츠
때때와 구름 붕붕이
유아/아동
311%
캐릭터 IP 활용(키링), 크리스마스 시즌 타겟팅 8
하울의 식탁과 달걀 프라이
요리/에세이
90%
지브리 감성, 음식 에세이, 매니아층 타겟 3

[부록 2] 참고 문헌 및 데이터 출처
예스24 펀딩 메인 페이지 및 상세 프로젝트 리스트 3
뉴스와이어, 예스24 북펀딩 관련 보도자료 1
각 도서 상세 페이지 및 저자 소개 (인사이더 인사이트, 당일치기 조선여행 등) 4
카카오 선물하기 및 기타 판매처 상품 정보 12
참고 자료
예스24, 새로운 책 발굴하고 절판 도서 복간하는 ‘독서 문화 활성화 프로젝트’ 소개 – 뉴스와이어,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961339
북펀딩, 작가만남… 독자 사로잡는 예스24만의 특별한 독서 콘텐츠 눈길 – 매드클럽,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www.madclub.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1
그래제본소 – 예스24,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www.yes24.com/Mall/YesFunding/Main?gb=BOOK
당일치기 조선여행 | 트래블레이블 외 5인 – 예스24,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184085
이용준 | 경제경영 저자 – 예스24,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www.yes24.com/product/author/513785
[그래제본소] 인사이더 인사이트 | 이용준 | 에프엔미디어 – 예스24,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7386968
Read It! – 예스24,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www.yes24.com/product/category/series/002001001028013?SeriesNumber=296708
[그래제본소] 때때와 구름 붕붕이 + 키링 | 송태고 글그림 | 이지북 – 예스24,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7278502
예스24, 단독 콘텐츠 결산 발표… 북펀딩부터 작가 만남까지 특별한 독서 경험 제공,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www.newswire.co.kr/newsRead.php?no=982035
윤지호 | 경제경영 저자 – 예스24,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www.yes24.com/product/author/299837
러브드 | 마르티나 라우쳉코 | 제이펍 – 예스24,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0227845
[예스24] [그래제본소] 당일치기 조선여행 전국 편 + 국립중앙박물관 …, 12월 3, 2025에 액세스, https://gift.kakao.com/product/12606112

ollama geminiAI 도서 카드뉴스 생성기 프로그램 소개

ollama geminiAI 도서 카드뉴스 생성기 프로그램 소개 – 13:06
— 봄봄스쿨

서점 URL 넣으면 카드뉴스가 뚝딱?!? 할 수 없음… 그냥 남의 출판사 이벤트, 할인정보, 댓글작업, 판매지수 가져오는 프로그램 + Canva Adobe Express에 대량 생성 카드뉴스 csv 생성기
URL 하나로 뚝딱! AI 도서 카드뉴스 생성기 & 판매 지수 트래커 소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직접 개발하여 사용 중인 ‘AI 도서 카드뉴스 생성기’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출판 마케팅을 하다 보면 카드뉴스를 만들거나 도서 판매 추이를 기록하는 일이 참 번거로운데요. 맥(Mac)과 윈도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지 공유해 봅니다.

📚 핵심 기능 1: URL만 넣으면 도서 정보가 ‘쏙’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자동화입니다. 예스24 같은 서점의 도서 URL을 입력하기만 하면 다음과 같은 정보들을 자동으로 긁어옵니다.

기본 정보: 표지 이미지(앞/뒤/책등), 목차, 책 소개

마케팅 포인트: 책의 강점, 타겟 독자층 분석 (예: 기록을 좋아하는 가정주부 등)

물성: 책의 무게, 크기 정보 등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카드뉴스 초안을 바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 핵심 기능 2: Ollama & Gemini AI 연동
단순히 정보만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최신 AI 기술을 접목했습니다.

Google Gemini API: 구글의 제미나이를 통해 카드뉴스에 들어갈 멘트나 카피를 매력적으로 뽑아냅니다. (무료 구간 활용 가능)

Ollama (로컬 LLM): 내 컴퓨터(로컬)나 내부망에 설치된 LLM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메타(Meta)의 모델 등을 설치해 두면, 외부 유출 걱정 없이 강력한 성능을 100% 활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AI가 도서 정보를 분석해 “왜 이 책을 선택해야 할까?”와 같은 키워드를 뽑고, 카드뉴스에 적합한 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해 줍니다.

🎨 핵심 기능 3: ‘캔바’나 ‘어도비’로 연결되는 확장성
이 프로그램에서 완벽한 디자인을 끝내기보다는, 전문 디자인 툴과의 연동성에 집중했습니다.

CSV (엑셀) 내보내기: 생성된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기계가 읽기 편한 CSV 형태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대량 작업 용이: 이렇게 만들어진 데이터를 캔바(Canva), 어도비 익스프레스, 인디자인 등으로 불러와 ‘데이터 병합’ 기능을 쓰면 수십 장의 카드뉴스를 순식간에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 자체적으로도 배경 이미지를 깔거나 레이아웃을 잡아보는 기본적인 편집 기능은 제공하고 있습니다.

📈 보너스 기능: 도서 판매 지수 트래커
카드뉴스 제작 외에도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능은 **’기록’**입니다.

판매 지수 & 리뷰 추적: 특정 책의 판매 지수가 매일 어떻게 변하는지, 리뷰 개수와 평점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시장 분석: “판매 지수 ÷ 60” 공식을 통해 대략적인 일일 판매량을 유추해보거나, 경쟁 도서의 추이를 지켜보는 용도로 활용합니다.

🚀 앞으로의 계획
현재는 제가 사용하려고 만든 프로그램이지만, 베타 버전 형태로 필요하신 분들께 공유해 볼 생각도 있습니다.

3D 목업 기능: 책 표지를 입체적인 3D 형태로 변환하여 배치하는 기능

영상 자동화: 카드뉴스를 넘어 숏폼 영상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능

단순 반복 작업은 AI와 프로그램에 맡기고, 우리는 조금 더 창의적인 기획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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